• 2025년 07월 17일

이플로우, 파리 '지속가능성 실증 프로젝트' 선정…글로벌 무대 진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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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개월간 수소연료전지 마이크로모빌리티 실증
도심 내 무탄소 이동수단 실현 가능성 입증 계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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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수한 이플로우 대표(왼쪽 5번째)가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'비바테크 2025'에서 파리 메트로폴 그랑파리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촬영했다.


2023~2024년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선정기업인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플로우(대표 윤수한)가 파리 메트로폴리탄 정부 주관 '지속가능성 실증 프로젝트'에 선정되며 글로벌 무대에 본격 진출했다.

이 프로젝트는 파리 메트로폴 그랑파리와 파리&Co가 공동 주관하는 '혁신지구 프로그램'의 하나로 전 세계에서 엄선된 혁신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.

이플로우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일 기술은 현장에서 태양광 전기분해로 그린수소를 직접 생산해 다양한 마이크로모빌리티 차량을 운영하는 통합 솔루션이다. 수소 구동 자전거, 삼륜차, 카고바이크, 스쿠터 등을 활용해 도심 내 무탄소 이동수단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.

이는 파리시가 추진하는 '탄소중립 2050' 목표와 부합하며 도심 교통체증 해소와 환경 문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적 접근으로 평가받는다.

이플로우의 핵심 기술은 축방향 자속형 영구자석(AFPM) 모터로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가 손에 꼽힐 정도로 첨단 기술이다. 이플로우는 그 중에서도 중소형 모터 전문으로 기존 레디얼 모터 대비 토크를 250% 향상하면서도 무게를 60%까지 줄여 16건의 등록특허와 6건의 PCT 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.

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플로우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'아기 유니콘'에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. 경상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고 비티비벤처스가 운영한 2023~2024년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.

윤수한 이플로우 대표는 “파리 프로젝트는 우리 기술이 실제 도시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”이라며 “18개월간 실증을 통해 수소 기반 마이크로모빌리티가 도심 교통 문제의 현실적 해법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겠다”고 말했다.

창원=노동균 기자 defrost@etnews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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